ChatGPT로 회의 안건을 미리 준비하는 방법
회의는 시작하기 전에 이미 절반이 결정된다
업무를 하다 보면 일주일에도 여러 번 회의를 하게 됩니다.
팀 회의, 프로젝트 회의, 거래처 미팅, 업무 진행상황 점검 등 회의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회의를 시작하고 나서야,
오늘 정확히 무엇을 결정해야 하지?
어떤 내용부터 이야기해야 하지?
지난번 회의에서 무엇이 결정됐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의 준비가 부족하면 중요한 이야기를 놓치거나 한 가지 주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회의 목적과 안건을 미리 정리해두면 참석자들이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ChatGPT는 회의 내용을 대신 결정하는 도구라기보다 흩어져 있는 회의 관련 정보를 정리하고 회의 목적 → 안건 → 확인할 질문 → 결정할 사항의 구조로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hatGPT를 이용해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의 안건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회의 목적부터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회의 안건을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왜 회의를 하는지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규 프로젝트 관련 회의
라고만 작성하면 회의에서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신규 프로젝트의 업무 범위와 담당 업무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
또는,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일정 지연 문제의 대응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
처럼 작성할 수 있습니다.
ChatGPT에는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회의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줘. 내가 제공하지 않은 목표는 추가하지 말아줘.
회의 목적이 명확해야 필요한 안건도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2. 생각나는 회의 내용을 먼저 모두 적는다
처음부터 완벽한 회의 안건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회의에서 이야기해야 할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일정 확인
디자인 진행상황
고객 요청사항
담당자 결정
예산 확인
다음 주 일정
미완료 업무
자료 준비 여부
순서가 섞여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다음 ChatGPT에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아래는 이번 회의에서 이야기해야 할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작성한 목록이야. 비슷한 내용을 묶고 논의하기 좋은 순서로 정리해줘. 새로운 안건은 임의로 추가하지 말아줘.
이렇게 하면 먼저 회의에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꺼내놓고 구조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3. 안건을 중요도에 따라 구분한다
모든 회의 안건이 똑같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회의에서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내용도 있고 단순히 진행상황만 공유하면 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처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논의할 사항
회의에서 결론이나 결정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확인할 사항
현재 진행상황이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공유할 사항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면 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중요한 안건이 단순한 정보 공유에 밀리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ChatGPT에는 다음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 안건을
결정이 필요한 사항 / 확인이 필요한 사항 / 공유할 사항으로 구분해줘. 판단할 정보가 부족한 안건은 임의로 분류하지 말고[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4. 지난 회의에서 끝나지 않은 업무를 확인한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회의라면 이전 회의에서 결정한 내용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회의에서,
- 견적 확인
- 디자인 수정
- 고객 의견 확인
- 일정 재검토
등을 다음 회의 전까지 처리하기로 했다면 이번 회의에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의 안건 상단에 다음과 같은 항목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전 회의 후속 업무 확인
| 업무 | 담당 | 진행상태 | 추가 논의 |
|---|---|---|---|
[업무] | [담당자] | [상태] | [내용] |
ChatGPT를 이용한다면 지난 회의 내용을 제공하고 다음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 지난 회의 내용에서 다음 회의에서 다시 확인해야 할 업무만 정리해줘. 담당자나 마감일이 명시되지 않았다면 임의로 만들지 말아줘.
5. 각 안건마다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정한다
회의 안건에 제목만 적어두면 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일정
이라는 안건만 있다면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 불분명합니다.
다음처럼 구체적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안건: 마케팅 일정
확인할 내용: 현재 준비상황
결정할 내용: 최종 시작일
회의 후 필요한 결과: 일정 확정
이렇게 안건마다 회의가 끝났을 때 어떤 결과가 있어야 하는지 정하면 좋습니다.
ChatGPT에는 다음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 회의 안건마다
논의할 내용 / 확인할 내용 / 결정이 필요한 내용을 구분해줘. 내가 제공하지 않은 결정사항은 만들지 말아줘.
6. 회의에서 물어볼 질문을 미리 준비한다
회의 중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정에서 가장 지연된 업무는 무엇인가?
지연된 이유는 무엇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존 일정에서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회의 전에 생각해두면 중요한 확인사항을 놓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ChatGPT에는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일정 지연 원인을 확인해야 해. 참석자에게 확인해야 할 질문을 5개 만들어줘.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 형태로 작성해줘.
7. 안건의 순서를 정한다
회의 안건은 단순히 생각난 순서대로 배치하기보다 논의 흐름에 맞춰 정리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순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지난 회의 후속 업무 확인
↓
2. 현재 진행상황 공유
↓
3. 문제점 확인
↓
4. 결정이 필요한 안건 논의
↓
5. 다음 업무와 일정 확인
이 순서는 모든 회의에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순서를 정하면 됩니다.
ChatGPT에는,
아래 회의 안건의 내용은 변경하지 말고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논의 순서로 재배치해줘. 순서를 바꾼 이유도 간단하게 설명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8. 안건별 예상 시간을 배분한다
회의가 자주 길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한 가지 안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각 안건에 예상 시간을 정해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분 회의라면,
| 안건 | 예상 시간 |
|---|---|
| 지난 업무 확인 | 5분 |
| 진행상황 공유 | 10분 |
| 주요 문제 논의 | 15분 |
| 결정사항 확인 | 5분 |
| 다음 업무 정리 | 5분 |
처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중요도와 난이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ChatGPT가 시간을 임의로 결정하도록 하기보다는 전체 회의시간과 중요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시간은 40분이야. 아래 안건 중 1번과 3번이 가장 중요해. 전체 40분을 넘지 않도록 안건별 시간 배분 초안을 만들어줘.
AI가 제안한 시간은 참고한 뒤 실제 상황에 맞게 조정합니다.
9. 참석자에게 미리 요청할 자료를 정리한다
회의가 시작된 후 필요한 자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논의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의 전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미리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 최근 매출자료
- 프로젝트 일정표
- 견적서
- 고객 피드백
- 디자인 시안
- 지난 회의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ChatGPT에는 실제 안건과 자료 정보를 제공한 뒤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회의 안건과 내가 적어둔 준비자료를 연결해서
안건 / 필요한 자료 / 준비 담당자표로 정리해줘. 담당자가 없는 경우[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10. 회의 전에 참석자에게 안건을 공유한다
회의 안건은 작성자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 참석자에게 미리 공유하면 더 유용합니다.
참석자도 필요한 자료나 의견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hatGPT를 이용해 간단한 회의 안내 메시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음 회의 안건을 팀원들에게 미리 공유할 짧은 메시지로 작성해줘.
- 회의 목적을 첫 문장에 표시
- 안건은 번호 목록으로 작성
- 필요한 준비사항 표시
- 정중하지만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은 업무용 문체
- 제공하지 않은 날짜나 장소는 추가하지 않기
이렇게 하면 정리한 안건을 이메일이나 사내 메신저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11. 회의 안건과 회의록을 연결한다
회의 준비 단계에서 안건을 잘 만들어두면 회의록 작성도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안건을 다음 구조로 작성해두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안건 1. 프로젝트 일정
논의할 내용: 현재 진행상황
결정할 내용: 일정 변경 여부
회의가 끝난 후 여기에 다음 두 항목만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결정사항:
[내용]후속 업무:
[내용]
즉, 회의 전에 만든 안건이 회의가 끝난 후에는 회의록의 기본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회의 준비와 회의록 작성을 별개의 업무로 하지 않고 연결해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12. 결정사항과 논의사항을 구분한다
회의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지만 모든 대화가 결정사항은 아닙니다.
따라서 회의 안건을 만들 때부터 다음 세 가지를 구분해두면 좋습니다.
논의할 내용
의견을 나누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확인할 내용
현재 상태나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결정할 내용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선택하거나 확정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안건: 신규 프로젝트 일정
확인: 현재 준비상황
논의: 일정 변경 필요 여부
결정: 최종 시작 일정
처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회의가 끝난 후 어떤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 회의 전에 빠진 안건을 점검한다
안건을 모두 만들었다면 마지막으로 빠진 내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ChatGPT에 새로운 안건을 마음대로 추가하도록 하기보다 확인 질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다음은 내가 작성한 회의 안건이야. 새로운 내용을 임의로 추가하지 말고 회의 준비 과정에서 빠진 부분이 있는지 내가 확인할 질문을 만들어줘.
다음 항목을 중심으로 확인해줘.
- 회의 목적
- 이전 회의 후속 업무
- 결정이 필요한 사항
- 필요한 자료
- 참석자가 준비해야 할 내용
- 회의 후 해야 할 업무
질문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실제 필요한 내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ChatGPT로 회의 안건을 만드는 기본 프롬프트
회의를 준비할 때 아래 양식을 저장해두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 회의 안건을 정리해줘.
회의 목적:
[입력]이번 회의에서 이야기할 내용:
[입력]지난 회의에서 확인해야 할 업무:
[입력]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내용:
[입력]참석자:
[필요한 경우 입력]전체 회의시간:
[필요한 경우 입력]다음 구조로 정리해줘.
- 회의 목적
- 이전 업무 확인
- 주요 안건
- 안건별 확인사항
- 결정이 필요한 사항
- 참석자에게 확인할 질문
- 필요한 준비자료
- 회의 종료 전 확인사항
다음 조건을 지켜줘.
- 제공하지 않은 사실은 만들지 말 것
- 담당자를 임의로 지정하지 말 것
- 날짜와 일정을 추측하지 말 것
- 불분명한 정보는
[확인 필요]라고 표시할 것- 비슷한 안건은 하나로 묶을 것
- 중요한 결정사항이 잘 보이도록 정리할 것
30분 회의용 간단한 프롬프트
짧은 회의를 준비한다면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0분 동안 진행할 팀 회의를 준비하고 있어.
아래 내용을 기준으로 회의 안건을 만들어줘.
[회의 내용 입력]
진행상황 확인 → 문제점 논의 → 결정사항 → 다음 업무순서로 정리해줘.각 안건에는 예상시간과 회의에서 확인해야 할 질문을 넣어줘. 전체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내가 제공하지 않은 사실이나 업무는 추가하지 말아줘.
좋은 회의 안건인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 내용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① 회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② 반드시 논의해야 하는 안건이 들어 있는가?
③ 회의에서 결정해야 할 내용이 명확한가?
④ 지난 회의에서 남은 업무를 확인했는가?
⑤ 참석자에게 필요한 자료를 미리 요청했는가?
⑥ 중요도가 높은 안건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가?
⑦ 회의가 끝난 후 해야 할 일을 기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항목을 확인하면 단순히 이야기만 나누고 끝나는 회의보다 목적이 명확한 회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회사 내부정보를 입력할 때는 주의한다
회의 안건에는 회사의 내부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 정보, 고객정보, 직원정보, 미공개 프로젝트, 계약조건, 매출이나 비용 등의 자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를 업무에 사용할 때는 조직의 AI 사용 및 보안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면,
ABC회사 → [거래처]
김OO → [담당자]
신제품명 → [프로젝트명]
실제 매출 → [매출금액]
처럼 바꿔서 회의 구조만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ChatGPT는 회의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 시간을 줄이는 도구다
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은 결국 참석자들이 실제 상황과 자료를 바탕으로 내려야 합니다.
ChatGPT가 회사의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회의의 결론이나 우선순위를 무조건 AI에게 맡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신 회의 전에 흩어진 내용을 정리하고,
회의 목적 → 안건 → 확인할 질문 → 필요한 자료 → 결정사항
순서로 구조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주 반복되는 회의라면 일정한 회의 안건 템플릿을 만들어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지난 회의의 후속 업무를 확인하고 이번 주 안건만 추가하면 매번 처음부터 회의 준비 문서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효율적인 회의 준비의 핵심은 많은 안건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회의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지를 회의 전에 명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ChatGPT를 이러한 준비 과정에 활용하면 회의 시작 전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ChatGPT로 회의 안건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나요?
회의 목적과 논의해야 할 내용, 지난 회의의 후속 업무 등을 제공하면 안건을 일정한 구조로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회의에서 필요한 안건이 맞는지는 담당자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회의 안건에는 어떤 내용을 넣는 것이 좋나요?
회의 목적, 주요 안건, 확인할 사항, 결정할 사항, 필요한 자료와 후속 업무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모든 회의에 같은 형식을 적용하기보다 회의 목적에 맞게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 안건을 언제 공유하는 것이 좋나요?
참석자가 필요한 자료나 의견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 회의 전에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공유 시점은 회의 성격과 조직의 업무 방식에 맞춰 정하면 됩니다.
팩트파인더빨리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