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는 기본 원칙
같은 ChatGPT인데 왜 결과가 다르게 나올까?
ChatGPT를 업무에 사용하다 보면 원하는 답변이 바로 나올 때도 있지만, 결과가 너무 길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작성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질문에 포함된 정보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보고서 작성해줘.
라고 요청하면 ChatGPT는 어떤 보고서인지, 누가 읽는지, 어느 정도 길이가 필요한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
팀장에게 제출할 주간 업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줘. 이번 주 완료 업무와 진행 중인 업무, 다음 주 계획을 구분하고 A4 1페이지 정도로 간결하게 정리해줘.
라고 요청하면 필요한 결과의 방향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ChatGPT에 입력하는 이러한 지시나 질문을 일반적으로 프롬프트(prompt)라고 합니다.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해 반드시 복잡한 명령어나 전문적인 기술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1. 가장 먼저 목적을 알려주기
프롬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원하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내용을 정리해줘.
라는 요청보다,
다음 회의 내용을 팀원들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핵심 결정사항과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정리해줘.
라고 요청하는 편이 목적이 명확합니다.
업무에서는 다음처럼 목적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작성하고 싶은가?
보고서를 요약하고 싶은가?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싶은가?
엑셀 함수를 찾고 싶은가?
문서의 오류를 확인하고 싶은가?
프롬프트의 첫 부분에서 작업 목적을 한 문장으로 알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2. 필요한 배경정보를 함께 제공하기
ChatGPT는 사용자가 알려주지 않은 실제 업무 상황까지 자동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정보가 있다면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작성 요청이라면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 기존 거래처 담당자
목적: 다음 주 회의 일정 변경
기존 일정: 화요일 오후 2시
가능한 일정: 수요일 오전 또는 목요일 오후
원하는 말투: 정중하지만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게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이메일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면 상황에 맞는 초안을 얻기가 쉬워집니다.
단, 배경정보라고 해서 관련 없는 내용을 모두 입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를 만드는 데 실제로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원하는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정리해줘라는 표현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문장을 짧게 만들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목록으로 바꾸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물의 형태를 함께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내용 5개로 정리해줘.
표 형태로 비교해줘.
이메일 제목 3개와 본문을 작성해줘.
업무 체크리스트 형태로 만들어줘.
초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해줘.
500자 이내로 요약해줘.
이처럼 원하는 결과가 명확할수록 답변을 받은 뒤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을 알려주기
업무 문서에서는 빠지면 안 되는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안내 이메일에는 날짜와 시간, 장소가 반드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프롬프트에 직접 명시합니다.
다음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줘.
- 회의일: 9월 15일
- 시간: 오후 3시
- 장소: 3층 회의실
- 참석 여부 회신: 9월 12일까지
이렇게 핵심 정보를 목록으로 제공하면 누락 여부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특히 날짜, 금액, 이름, 일정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정보는 AI가 추측하도록 하지 말고 직접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알려주기
좋은 프롬프트는 원하는 것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결과를 제한하는 조건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제공하지 않은 날짜나 금액은 임의로 만들지 말아줘.
전문용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말아줘.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말아줘.
회사 정책을 추측해서 추가하지 말아줘.
원문의 의미는 변경하지 말아줘.
와 같은 조건입니다.
특히 업무용으로 ChatGPT를 사용할 때는 AI가 부족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채워 넣지 않도록 하는 조건이 유용합니다.
6. 누가 읽을 것인지 알려주기
같은 내용이라도 독자에 따라 설명 방법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엑셀 함수 설명을 요청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XLOOKUP 함수를 설명해줘.
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만,
엑셀을 처음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XLOOKUP 함수의 사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해줘.
라고 요청하면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업무 문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원에게 공유하는 자료
상사에게 제출하는 보고서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문
외부 거래처에 보내는 이메일
누가 읽는지를 알려주면 말투와 설명 수준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말투와 문체를 지정하기
ChatGPT가 작성한 문장이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원하는 문체를 프롬프트에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중한 업무용 문체로 작성해줘.
친절하지만 지나치게 가볍지 않게 작성해줘.
보고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표현을 사용해줘.
문장을 짧게 작성하고 불필요한 수식어는 줄여줘.
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문적으로 작성해줘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원하는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8. 분량을 지정하면 결과를 관리하기 쉽다
ChatGPT의 답변이 필요 이상으로 길다면 분량 조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문장 이내로 작성해줘.
핵심 내용 3가지만 알려줘.
300~500자 정도로 작성해줘.
A4 한 페이지 분량을 넘지 않도록 정리해줘.
처럼 요청합니다.
반대로 설명이 부족하다면,
각 단계마다 예시를 하나씩 추가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분량을 지정하면 필요한 정보의 양을 조절하기 쉬워집니다.
9. 출력 형식을 미리 정하기
업무에서는 AI가 작성한 내용을 다시 문서에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사용할 형태로 요청하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내용을
업무명 / 담당자 / 마감일 / 진행상태네 개 항목의 표로 만들어줘.
또는,
해야 할 업무만 체크박스 형태의 목록으로 만들어줘.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라면,
업무 개요 → 진행상황 → 문제점 → 다음 계획순서로 작성해줘.
처럼 문서 구조를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10.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요청하지 않기
ChatGPT가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업무에서는 작업을 단계별로 나누는 편이 결과를 확인하기 쉬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완성본을 요청하기보다 다음처럼 진행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보고서에 들어갈 목차부터 만들어줘.
2단계
목차 중 1번 항목에 들어갈 핵심 내용을 정리해줘.
3단계
지금까지 작성한 내용을 보고서 문체로 다듬어줘.
4단계
전체 내용에서 중복되는 표현을 찾아줘.
이렇게 작업을 나누면 중간 결과를 확인하면서 방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11.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질문할 필요가 없다
ChatGPT가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를 받은 뒤 부족한 부분만 수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용은 좋은데 너무 길어. 핵심 내용은 유지하면서 절반 정도로 줄여줘.
말투가 너무 딱딱해. 업무용 예의는 유지하면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바꿔줘.
3번 항목의 설명이 부족해. 실제 업무 예시를 하나 추가해줘.
표보다 목록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같은 내용을 목록으로 변경해줘.
이처럼 첫 결과 → 확인 → 추가 요청 → 수정 과정을 거치면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12. 모르는 정보는 모른다고 표시하도록 요청하기
업무에서 AI를 사용할 때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AI가 답변을 자연스럽게 작성한다고 해서 내용이 항상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작업이라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내가 제공하지 않은 사실은 추측해서 작성하지 말아줘. 정보가 부족한 부분은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또는,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는 내용은 사실처럼 단정하지 말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알려줘.
이 조건 하나만 추가해도 결과를 검토할 때 어떤 부분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지 찾기 쉬워집니다.
나쁜 프롬프트와 개선된 프롬프트 비교
간단한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시 1. 업무 이메일
간단한 질문
일정 변경 이메일 써줘.
개선된 질문
기존 거래처 담당자에게 회의 일정 변경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작성해줘. 기존 일정은
[날짜/시간]이고 변경 가능한 일정은[일정1],[일정2]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정중하게 작성하고 6문장 이내로 만들어줘.
예시 2. 보고서
간단한 질문
보고서 정리해줘.
개선된 질문
아래 내용을 팀장에게 제출할 주간 업무 보고서로 정리해줘.
완료 업무 / 진행 중인 업무 / 문제점 / 다음 주 계획네 항목으로 나누고 각 항목은 3개 이내의 목록으로 작성해줘. 제공하지 않은 업무 내용은 추가하지 말아줘.
예시 3. 엑셀
간단한 질문
매출 합계 함수 알려줘.
개선된 질문
A열에는 담당자, B열에는 매출금액이 있어. A2:A100에서 담당자가
김대리인 행의 B열 금액만 합산하고 싶어. 엑셀 초보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함수와 실제 수식, 수식의 의미를 설명해줘.
두 질문 모두 같은 목적이지만 두 번째처럼 필요한 조건을 제공하면 결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쉬워집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ChatGPT 기본 프롬프트 공식
업무용 프롬프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양식을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목적:
[무엇을 하고 싶은지]배경:
[AI가 알아야 하는 상황]대상:
[누가 읽거나 사용할 것인지]반드시 포함할 내용:
[핵심 정보]원하는 결과 형태:
[표 / 목록 / 이메일 / 보고서 등]말투:
[정중함 / 간결함 / 쉬운 설명 등]분량:
[원하는 길이]추가 조건:
- 제공하지 않은 사실을 임의로 만들지 말 것
- 정보가 부족하면
[확인 필요]로 표시할 것-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말 것
위 조건을 기준으로 결과를 작성해줘.
모든 항목을 매번 입력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작업이라면 목적과 결과 형태만 알려줘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정확성이 중요한 업무일수록 필요한 조건을 추가하면 됩니다.
프롬프트는 짧을수록 좋은 것도, 길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프롬프트를 잘 작성한다는 말을 듣고 아주 긴 지시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문장 수정이라면,
아래 문장의 의미는 변경하지 말고 맞춤법과 어색한 표현만 수정해줘.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회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면 목적, 독자, 자료, 문서 구조와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작업에 필요한 만큼만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인정보와 회사 내부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확인하기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려다 보면 실제 고객정보나 회사 내부자료를 그대로 입력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AI를 사용할 경우 회사의 보안 정책과 사용하는 AI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문장 구조나 표현만 필요한 경우 실제 정보를 가려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OO → [고객명]
ABC주식회사 → [거래처명]
1,250만원 → [금액]
처럼 변경할 수 있습니다.
AI가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것보다 제공해도 되는 정보인지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용 프롬프트는 반복해서 개선하면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프롬프트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고 결과가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씩 추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회의 내용을 요약해줘.
라고 사용했다면 다음에는,
결정사항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해서 정리해줘.
라는 조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해야 할 일에는 담당자와 마감일을 함께 표시하되 원문에 없는 정보는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처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업무마다 프롬프트를 조금씩 수정하면 자신에게 맞는 템플릿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프롬프트의 핵심은 명확한 업무 지시다
ChatGPT 프롬프트 작성법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부탁할 때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거 해주세요라고만 말하는 것보다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어떤 형태로 필요한지를 설명하면 상대방도 업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ChatGPT도 비슷합니다.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다음 순서를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목적 설명 → 필요한 배경 제공 → 반드시 포함할 정보 지정 → 결과 형식 지정 → 제한 조건 추가 → 결과 확인 → 필요한 부분 수정
특히 업무에 활용한다면 멋진 프롬프트를 만드는 것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AI가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프롬프트는 복잡한 명령어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상대방에게 업무를 설명하듯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이것이 ChatGPT 프롬프트 작성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ChatGPT 프롬프트는 길게 작성해야 하나요?
반드시 길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한 작업은 짧은 요청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업무가 복잡하거나 정확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목적, 배경정보, 포함할 내용과 출력 형식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프롬프트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본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배경정보, 대상, 포함할 내용, 말투, 분량과 출력 형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프롬프트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하나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결과에서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수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길이를 줄이거나 말투를 변경하고, 특정 항목을 추가하는 식으로 결과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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